[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4월 청약은 청주시와 부산에서 비교적 순조롭게 이루어진 반면 서울도 부진한 청약결과를 보이면서 단지의 우수성에 수요자의 초점이 맞춰지는 모습이다.
| [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서울 롯데월드타워에서 바라본 잠실 아파트 밀집지역. |
|
10일 직방이 4월 청약결과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전국 청약경쟁률은 4월 1순위 5.6대1을 기록하면서 3월 5.0대1에 비해 개선된 성적을 기록했다. 청약미달률도 3월 33.7%에서 7.1%p 하락한 26.6%로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지역별로 보면 4월 청약은 서울, 부산, 인천, 광주, 경기, 충북, 충남 등 7개시도, 16개 단지에서 이뤄졌다. 청약시장의 리스크가 커지면서 올해 청약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은 시도가 6개 지역(대구, 대전, 울산, 세종, 강원, 경북)으로 조사됐다.
4월 1순위 청약경쟁률은 서울 2.4대1, 부산 4.4대1, 인천 0.3대1, 광주 0.1대1, 경기 3.9대1, 충북 18.6대1, 충남 0.1대1로 조사됐다. 4월 1순위 청약미달률은 서울 12.0%, 부산 0.0%, 인천 70.6%, 광주 91.2%, 경기 30.7%, 충북 0.3%, 충남 91.7%로 나타났다.
4월 청약은 부산, 충북이 비교적 양호한 실적을 보인 반면 그 외 지역은 부진한 청약결과가 나타났다. 3월 들어 청약결과가 개선된 모습을 보인 인천은 4월 들어 청약시장이 다시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단지 경쟁력에 따른 수요자들의 쏠림현상이 심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단지별 청약결과를 보면 4월 1순위 청약경쟁률이 우수한 단지는 청주시에 집중되면서 해링턴플레이스테크노폴리스 57.6대1, 청주테크노폴리스A9BL힐데스하임 48.3대1을 기록했다. 서산 서산메이시티와 광주 벨루미체첨단은 소규모 단지의 한계로 인해 청약미달률이 90% 이상을 기록했다. 서울도 엘리프미아역2단지에서 청약미달률이 16.7%로 조사되면서 소형단지의 경우 지역과 상관없이 상대적으로 부진한 청약결과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