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그룹-서울대, ‘스마트 오션 모빌리티’ 대학원 융합과정 개강

조선해양 분야 미래 기술인재 양성하고자 개설
올해 첫 17명 선발…실무·이론 고른 학습 기회
“핵심 인재 배출하는 산실 자리매김하게 될 것”
  • 등록 2022-09-01 오전 9:35:11

    수정 2022-09-01 오전 9:35:11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현대중공업그룹과 서울대학교가 미래 한국 조선업의 인재 산실이 될 ‘스마트 오션 모빌리티’ 대학원 융합과정의 문을 열었다.

현대중공업그룹과 서울대학교는 1일 서울대학교 대학원 스마트 오션 모빌리티 과정을 개강했다고 밝혔다.

이는 조선해양 분야 미래 기술인재를 양성하고자 현대중공업그룹과 서울대학교가 함께 개설한 과정으로, 서울대학교 대학원 석·박사과정을 대상으로 복수전공 신입생을 모집했다. 이 과정을 이수하는 학생 전원에겐 등록금 상당의 장학금이 지급되며, 현대중공업그룹 입사 지원 시엔 가산점 등의 인센티브가 주어질 예정이다.

현대중공업그룹이 지난달 31일 서울대학교 ‘스마트 오션 모빌리티’ 석·박사 학생들에게 장학 증서를 수여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현대중공업그룹)
올해 처음 개강한 이 과정엔 조선해양공학, 에너지시스템공학, 건설환경공학, 재료공학 분야의 전공생 17명이 선발됐다. 이번 학기에 이들은 △조선소 생산계획을 위한 인공지능 △고급 친환경 선박 해양 공정시스템 △친환경·디지털 선박 구조 기술 등 조선해양, 인공지능(AI)·빅데이터 분야를 융합한 미래 조선산업 분야 혁신 기술과 아이디어를 연구할 계획이다.

특히 이 과정은 서울대 유명 교수진의 세미나(TED)식 강의, 현대중공업그룹 경영층의 특강 등을 통해 학계와 산업계 전문가들의 지식과 식견을 학습할 폭넓은 기회를 제공하며, AI 포럼과 기술 공모전 등 다양한 산학 밀착형 프로그램으로 운영돼 실무와 이론을 고루 익힐 수 있다.

아울러 현대중공업그룹은 서울대학교와 조선해양 분야 공동 연구개발 활동도 활발하게 진행한다. 한국조선해양 미래기술연구원과 서울대학교는 각 연구 분야에 맞는 카운터파트 연구실을 선정해 중장기 전략과제를 수행하는 동시에 학생주도형 산학협력 과제도 적극적으로 발굴해 공동으로 수행해나갈 계획이다.

특히, 올해 말 준공 예정인 현대중공업그룹 글로벌R&D센터(GRC)에서 각종 산학협력 연구도 진행해 시너지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현대중공업그룹과 서울대학교는 개강을 하루 앞둔 지난달 31일 소속 학생 전원에게 장학증서를 수여했다. 이날 수여식엔 김성준 한국조선해양 미래기술연구원장과 노명일 서울대학교 조선해양공학과 학과장, 이신형 조선해양AI센터 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김성준 한국조선해양 미래기술연구원장은 “스마트 오션 모빌리티 과정은 앞으로 우리나라 조선해양 산업을 이끌 핵심 인재를 배출하는 산실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미래 조선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혁신 기술을 연구할 우리 인재들을 위해 꾸준히 지원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우종훈 서울대학교 스마트오션모빌리티융합 전공주임 교수는 “스마트 오션 모빌리티 융합전공은 조선업계가 필요로 하는 스마트선박·친환경선박·스마트야드 등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고급인력을 양성하는 산실이 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조선해양 인공지능 기술의 이론과 실습을 겸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태연, '깜찍' 좀비
  • ‘아파트’ 로제 귀국
  • "여자가 만만해?" 무슨 일
  • 여신의 등장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