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동성 장세 곧 고비 올수도…하이퀄리티지수 주목"

하나금융투자 보고서
  • 등록 2021-03-03 오전 8:10:11

    수정 2021-03-03 오전 8:10:11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미국 뉴욕 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하락세로 마감했다. 국채 금리발 변동성 장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투자전문가들 사이에선 고비가 찾아올 수 있다고 봤다.

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3.99포인트(0.46%) 하락한 3만1391.52에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도 31.53포인트(0.81%) 내린 3870.2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30.04포인트(1.69%) 떨어진 1만3358.79에 장을 마감했다. 미국 시중금리, 장단기금리차, 물가 상승과 같은 매크로 지표 변화로 인해 지수 변동성이 크게 확대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재만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주가 역시 명목 자산가격이기 때문에 디플레보다 인플레 환경이 주가 상승 측면에서 유리하다”면서도 “인플레 관련 지표들이 예상보다 빠르게 상승하면 증시엔 한 번쯤 고비가 찾아올 수 있다”고 짚었다.

미국의 장단기금리차가 상승하는 국면에선 경기가 좋아지기 때문에 주가도 동반 상승할 거로 생각하기 쉽지만, 지수는 ‘N’자형의 패턴을 형성한다. 특히 150~200bp 내에서 상승 시 S&P500지수 평균 수익률은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이재만 연구원은 “최근 장단기금리차는 130bp 수준에 육박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 시 현재 증시의 경우 금리변화의 고비 국면에 진입해 있다”며 “150~250bp 내 상승 국면에서 S&P500지수의 변동성이 가장 크다는 점도 참고해 둘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 증시에서 10년물 국채금리가 상승했던 해의 특징 중 하나는 순이익보다 매출 증가 여부가 종목 선정에 중요한 변수가 됐다는 점이다. 바로 이 점을 감안하면 지금부터 기업들의 매출 추정치 상향 조정 여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 연구원은 “생산자물가(PPI)와 소비자물가지수(CPI) 스프레드 상승 국면에서 스타일지수의 성과를 보면, 성장주나 가치주가 아닌 하이퀄러티지수(일반적으로 마진율 관련된 수치가 높은 기업)의 월평균 수익률과 상승 확률이 높았다는 특징이 있다”며 “매출 추정치 상향 조정과 동시에 매출총이익률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에 관심을 갖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P&G, 엔비디아, 어도비, 넷플릭스, 세일즈포스닷컴이 시가총액 대형주 중 두 조건을 동시에 충족하며 알파를 기대할 수 있는 기업들”이라고 덧붙였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초췌한 얼굴 尹, 구치소행
  • 尹대통령 체포
  • 3중막 뚫었다
  • 김혜수, 방부제 美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