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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BBC에 따르면 독일 라디오방송 ‘바이에른3’의 프로그램 진행자인 마티아스 마투쉬케가 전날 밤 방송에서 최근 BTS의 MTV 언플러그드’ 공연을 혹평하면서 인종차별주의적인 발언을 해 비난을 받고 있다.
앞서 BTS는 지난 24일 한국 가수로는 처음으로 미국 음악전문방송 MTV의 어쿠스틱 사운드 라이브 프로그램인 ‘MTV 언플러그드’에 출연해 영국 유명 록밴드 콜드플레이의 인기곡인 ‘픽스 유’(Fix You)를 불렀다.
이후 BTS의 공연은 전 세계 팬들은 물론이고 원작자인 콜드플레이도 자신들의 트위터에 ‘아름다운 bts’라며 높이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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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두고 BBC는 코로나 팬데믹(대유행)이 시작된 이래 반 아시아 정서와 인종 차별적 공격이 증가하는 가운데 발생한 사건이라고 분석했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BTS 팬들은 SNS를 통해 ‘RassismusBeiBayern3’ ‘Bayern3Racist’ 등의 해시태그를 올리는 등 마투쉬케의 발언을 인종차별이라고 비판하고 나섰다.
그럼에도 논란이 사그라들지 않자 바이에른3 방송은 성명을 내고 “해당 발언은 진행자 개인의 의견”이라며 “마투쉬케가 과장된 방법으로 의견을 제시했다가 BTS 팬들에게 상처를 줬다”라고 사과했다.
이어 “마투쉬케는 BTS의 커버 무대에 대한 불만을 표현하려는 것이었고, 팬들에게 상처를 줄 의도는 전혀 없었다”라며 “그는 난민을 돕고 극우 반대 캠페인에 참여하는 등 인종차별과는 거리가 먼 인물”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팬들이 상처를 받고, 인종차별을 느낀 것은 변함없는 사실이기 때문에 앞으로 마투쉬케와 이번 문제를 놓고 깊이 논의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