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 중국 상무부가 미국과 가까운 시일 내에 무역합의 이행평가 고위급 회담을 진행한다고 밝히면서 미중갈등은 다소 수그러드는 모양새다.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장 건강이상설이 또다시 붉어졌으나 국정원은 “이상 없다”며 사실이 아니라고 답했다. 다음은 개장 전 주목할 만한 주요 뉴스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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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06% 급등한 1만1264.95달러로 거래를 마쳐. 사상 최고치 기록을 다시 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0.17% 상승한 2만7739.73을 기록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32% 오른 3385.51에 장을 마침.
-초대형 언택트(비대면), 기술주들이 상승장을 이끔. 반면 금융, 에너지, 소비재 업종이 부진하면서 업종별, 종목별 차별화가 특징.
-테슬라 주가는 주당 2001.83달러를 기록했다. 하루 만에 6.56% 치솟으며 처음 2000달러대 고지를 밟았음. 애플 주가는 2.22% 급등한 473.10달러에 마감했다. 미국 상장사 최초로 종가 기준으로 시가총액 2조달러를 돌파한 회사가 됨.
-이외 아마존(1.13%), 페이스북(2.44%), 마이크로소프트(2.33%), 넷플릭스(2.76%), 알파벳(구글 모회사·2.05%) 등은 2% 안팎 주가가 오름.
미국 실업수당 청구건수 110만6000건으로 증가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9~15일) 미국의 신규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110만6000건으로 나타났다. 전주(2~8일·97만1000건) 대비 13만5000명 증가하며 불과 한 주 만에 다시 악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92만3000명)를 크게 웃돈 수치. 4월 이후에는 개선 조짐을 100만건 미만까지 내려왔는데, 이번에 다시 100만건을 상회한 것.
-현재 실업 규모는 역사적으로 볼 때 절대적으로 높은 것. 올해 팬데믹 이전 주간 실업수당 청구 최대치는 2차 오일쇼크 때인 1982년 10월 첫째주 당시 69만5000건이었다. 지난주 수치보다 40만건 이상 낮음. 10여년 전 금융위기 때 역시 비슷한데, 2009년 3월 마지막주(66만5000건) 가장 많은 실업자가 쏟아졌다. 팬데믹발(發) 실업 사태에 한참 못 미침.
-노던 트러스트의 칼 탄넨바움 수석이코노미스트는 뉴욕타임스(NYT)에 “지난 석달간 미국 노동시장은 빠르게 개선됐지만 지금부터는 (개선 속도가) 더 느려질 것”이라고 함.
-중국 상무부가 미국과 가까운 시일 내에 무역합의 이행평가 고위급 회담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힘.
-주요 외신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 가오펑 대변인은 이날 온라인 주간 브리핑에 참석해 “지난 1월 1단계 무역합의에 서명한 후 6개월 동안 이행해온 사항을 평가할 수 있는 회담을 가까운 시일 내(in coming days)에 마련하기로 미국과 중국 양국이 합의했다”고 말함.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단이 앞으로 수일 내에 1단계 무역합의 이행 상황과 중국 기술기업에 대한 미국의 제재에 관해 화상으로 회담할 예정이라고 보도함.
존슨앤드존슨, 코로나19 백신 3상 임상 돌입
-미국 제얍업체 존슨앤드존슨(J&J)이 다음달 세계 최대 규모의 코로나19 백신 3상 임상시험에 돌입.
-경제전문매체 CNBC는 20일(현지시간) “다음달 존슨앤드존슨이 미국과 그외 다른 나라들의 180곳에서 최대 6만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3상 임상시험에 들어간다”며 “세계 최대 규모가 될 것”이라고 보도.
-J&J는 임상시험 참가자들에게 백신 혹은 플라시보(가짜약)을 투여해 코로나19 백신의 효과성과 안전성을 살펴볼 예정. 제이크 사전트 J&J 대변인은 “이번 시험은 코로나19 감염률이 높은 곳에서 실시할 것”이라고 함.
OPEC+ “원유 회복 속도 느릴 것” 언급에 WTI 하락
-국제유가가 1% 안팎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0.8% 하락한 42.58달러에 거래를 마침.
-금값은 이틀 연속 내렸다. 12월 인도분 금은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온스당 1.2% 떨어진 1946.50달러에 마감.
장마 인한 ‘금추’로 7월 생산자물가지수 상승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 7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보다 0.2% 상승한 102.68를 기록. 전월에 이어 2개월 연속 상승세.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고온현상에 장마가 더해지며 출하량이 크게 준 농산품 물가가 크게 뛰며 상승. 품목별로 상추(66.8%), 배추(21.2%), 사과(11.0%) 등이 크게 올랐다. 또 휴가철 수요 증가로 소고기(4.2%), 돼지고기(3.1%) 등까지 오르며 전체 농림수산품 물가지수는 전월대비 3.7% 상승.
-국제유가 상승으로 공산품 물가가 오른 것도 전체 생산자물가지수를 끌어올림. 공산품은 석탄및석유제품(4.8%), 제1차금속제품(0.8%) 등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0.4% 오름. 여름 휴가철 성수기에 따른 수요 증가로 운송서비스(1.2%), 음식점및숙박서비스(0.3%) 등을 중심으로 서비스 물가지수도 전월대비 0.3% 상승.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건강 이상없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자신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에게 전반적인 권한을 이양해 ‘위임통치’를 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국가정보원이 20일 국회에 보고.
-국정원은 이날 국회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여정 부부장이 국정 전반에 위임통치를 하고 있지만, 김 위원장의 건강에 이상은 전혀 없으며 후계자도 결정 안 됐다”고 보고했다고 정보위 여야 간사인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이 전해.
-김 위원장의 건강 이상설에 대해선 “전혀 없는 것 같다. 실질적으로 여러가지 첩보로 확인하는 듯하다”며 내년 1월 8차 당대회와 관련해 “그때 아마 대남 메시지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했다”고 김 의원이 언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