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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민속박물관(관장 윤성용)이 성신여대박물관(총장 양보경)과 함께 오는 22일부터 8월19일까지 서울 성북구 돈암동에 있는 성신여자대학교박물관 수정캠퍼스 전시실에서 공동기획전 ‘군주가 꿈꾸는 세상’을 개최한다. 성신여대 소장의 ‘천상열차분야지도’ ‘대동여지도’ ‘전세보’ 등 70여 점을 선보인다.
프롤로그에서는 조선을 건국한 이성계와 그의 창업을 찬양한 용비어천가의 내용을 통해 건국의 의미를 조명한다. 1부에서는 조선의 군주가 하늘의 변화를 살피기 위해 관상감을 설치하고 관측기기를 개발하여 ‘천상열차분야지도’를 그려 석각하는 등 천문학적인 성과를 거둔 유물을 관람 수 있다. 2부에서는 조선에서 제작된 세계지도, 조선전도, 군현지도 등 다양한 목적으로 제작된 지도를 전시한다. 에필로그에서는 조선 후기에 지식인들에게 전승된 유교적 사상을 바탕으로 한 천문지와 역사지리에 대한 당시의 인식을 담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