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천안에 대규모 미트센터 건립…"축산 품질 높인다"

  • 등록 2019-01-15 오전 8:47:18

    수정 2019-01-15 오전 8:47:18

전화수 홈플러스 운영지원부문장(왼쪽)과 구본영 천안시장(오른쪽)이 지난 14일 오후 충청남도 천안시 불당동 천안시청에서 대규모 ‘미트센터(Meat Center)’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MOU)을 체결한 후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홈플러스)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홈플러스는 지난 14일 오후 충청남도 천안시 불당동 천안시청에서 대규모 ‘미트센터’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홈플러스는 올 상반기 중 착공해 내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충남 천안시 성남면 제5산업단지 일대에 1만7242㎡(약 5215평) 규모의 부지에 육류 포장·가공시설 미트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이번 미트센터 건립은 최근 축산 소비가 확대로 고객들의 육류상품 구매가 점차 증가하고 있는 데 따른 결정이다.

이번 미트센터 건립에 따라 홈플러스는 원료육 검품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생산 상품 종류도 통합할 수 있게 됐다. 작업 효율성이 높아져 전보다 높은 상품 품질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는 예상도 가능하다. 기존 하이퍼 점포(대형마트)와 익스프레스(슈퍼마켓) 공급 상품을 통합해 생산해 운영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장점도 함께 있다.

홈플러스가 건립을 추진 중인 천안 미트센터는 총 15개 라인에서 한우와 수입육, 돈육, 양념육 등을 연간 1만2100톤 규모로 조성된다. 가공·포장할 수 있는 시설로 완비되며 전국 홈플러스 하이퍼 점포와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점포에 축산 상품들을 공급할 예정이다.

홈플러스 측은 미트센터 예정지인 천안 제5산업단지가 홈플러스 주요 거점 물류센터인 안성신선물류센터와 함안신선물류센터 간 최적의 위치에 조성됐다고 전했다. 물류 효율성이 높아질 것이라는 기대다.

전화수 홈플러스 운영지원부문장(전무)는 “천안 미트센터 건립을 통해 최상의 축산 상품 품질과 높은 물류 효율성 그리고 천안 지역경제 활성화까지 세마리 토끼를 한번에 잡는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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