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7000달러 돌파…크레디트스위스 "버블 그 자체"

크레디트스위스 CEO, 비트코인은 “버블 자체”
  • 등록 2017-11-03 오전 8:56:09

    수정 2017-11-03 오전 8:56:09

비트코인 모형 주화. 사진=노진환 기자


[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가상화폐 ‘대장’ 비트코인 가격이 7000달러 고지도 넘어서며 또다시 최고기록을 새로 썼다.

CNBC는 2일(현지시간) 비트코인이 장중 전날보다 12% 급등한 7392달러를 기록해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31일, 세계 최대 파생상품 거래소 CME그룹이 올해 안에 비트코인 선물 계약을 도입할 것이라고 밝힌 후 비트코인 가격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월가에서 또다시 거품 논란이 제기됐다. 이날 투자은행 크레디트스위스의 티잔 티암 최고경영자(CEO)는 비트코인은 “버블 그 자체”라는 견해를 나타냈다.

티암 CEO는 취리히에서 열린 기자 회견에서 범죄자들이 비트코인의 익명성을 불법 행위의 은폐에 사용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비트코인과 연관되는 것을 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행 규제 상태 하에서 대부분의 은행은 돈세탁 방지 대책이 매우 어려운 통화에 연관되고 싶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우리가 봤을 때, 비트코인을 매매하는 유일한 목적은 돈벌이이며, 이는 투기와 거품 그 자체다”라고 말했다.

비트코인 1년 가격 추이. 사진=월드코인인덱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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