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원전 로드맵 확정..태양광·풍력 신재생에너지 성장 전망"

  • 등록 2017-10-25 오전 8:56:46

    수정 2017-10-25 오전 8:56:46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정부의 신고리 5, 6호기 건설재개 방침과 에너지전환(탈원전) 로드맵 확정에 따라 향후 태양광 및 풍력 중심의 신재생에너지 시장이 형성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5일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재생에너지는 정책 지원을 통해 시장 성장이 본격화될 전망”이라며 “정부는 태양광은 소규모 발전설비 관련 보조금 지원, 풍력은 계획입지제도 등의 지원 정책을 검토 중으로 향후 태양광 및 풍력 중심의 신재생에너지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했다. 세부적인 지원계획이 포함된 ‘신재생3020 이행계획’은 2017년 연말 발표 예정이다.

이 연구원은 “신고리 5, 6호기 공론화위원회 권고내용 및 정부 방침이 발표됐다”며 “공론화위원화의 권고를 존중해 신고리 5, 6호기 건설 재개, 이를 위한 후속 조치 신속하게 추진하고 원자력발전 축소 방향에 대해 정부는 에너지 전환 정책을 차질 없이 추진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신고리 5, 6호기 공론화 후속조치 및 에너지전환(탈원전) 로드맵에 따라 노후 원전 수명연장 금지, 월성 1호기 조기 폐쇄 등 원전의 단계적 감축과 재생에너지 발전량 비중 2030년 20%로 확대, 지역 산업 보완 대책 강구 등의 계획이 추진될 것”이라며 “발표된 내용들을 바탕으로 한 종합적인 대책은 ‘제8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신재생3020 이행계획’ 통해 발표될 전망으로 추가적인 전력시장 변동 요인 발생 가능성 낮은 상황”이라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유틸리티 최선호주로 한국전력(015760) 유지한다”며 “전력시장 내 급격한 변화가 마무리 중이고 2018년도 발전믹스 개선에 따른 실적 성장이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한국전력은 PBR 0.3배, 2017년 배당수익률 3.4%로 하방 경직성을 확보한 상황에 2018년 발전믹스 개선에 따른 실적 성장이 유효하다”며 “전력시장 내 급격한 변화는 마무리 상태고 추가적으로 산업용 전기요금 체계 개편 통한 전기요금 인상 효과 발생 가능성 높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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