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종덕 문체부 장관(사진=이데일리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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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9·20일 이틀에 걸쳐 중국 칭다오에서 개최되는 ‘제7회 한중일 문화장관회의’에 참석한다.
한중일 문화장관회의는 한중일 3국이 문화협력과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매년 순차적으로 개최하는 정부간 회의다. 3국은 지난 6회에 걸친 회의를 통해 문화예술 교류, 문화유산 보호, 문화산업과 저작권 보호 등 분야에서 국가 간 교류 확대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공유해왔다.
이번 7차 회의에서는 그동안의 역대 회의에서 이루어낸 성과를 구체화하고 향후 3년 동안 3국간의 공동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실질적인 협력을 추진하기 위한 ‘2015-2017 칭다오액션플랜’을 공동으로 제정·통과시킬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한중일 3국의 문화공동체 구현을 위한 기초를 다진다는 방침이다.
첫날인 19일에는 국장급 회의를 시작으로 한일 문화장관 양자회담, 중일 문화장관 양자회담, 한중일 예술제 등이 개최된다. 둘째날인 20일에는 한중 문화장관 양자회담에 이어 한중일 문화장관회의 본회의가 개최된다. 아울러 칭다오액션플랜에 대한 서명식과 2016년도 동아시아문화도시 선정도시 발표, 공동기자 회견 등이 예정돼 있다.
한편 문체부는 이번 회의가 문화를 매개로 한중일 관계 개선의 계기가 되기를 희망하며, 향후 3국 간 문화협력이 지속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공동으로 노력하자는 뜻을 전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