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피토 복용후 당뇨병 걸렸다"..화이자, 美서 피소

미국인 여성 "화이자, 부작용 경고안해"..소송제기
화이자 "책임없다" 항변..내년 7월 첫 공판 예정
  • 등록 2014-08-09 오전 11:05:00

    수정 2014-08-09 오전 11:05:00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세계 최대 제약업체인 화이자가 회사 매출액 1위 제품인 고지혈증 치료제 리피토(Lipitor)를 복용한 뒤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켰다는 여성에 의해 법적 소송에 휘말렸다.

화이자의 고지혈증 치료제 ‘리피토’
7일(현지시간)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리피토를 복용했던 한 미국 여성이 2형 당뇨병에 걸리는 부작용을 경험했다며 “회사측이 이같은 부작용에 대해 적절하게 경고한 바 없다”며 화이자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앞서도 유사 소송들이 있었지만, 이번 제소는 지난 2012년 미국 식품의약품안전청(FDA)이 리피토를 비롯한 스타틴(statin) 계열 약품들을 장기 복용할 경우 기억력 감퇴 또는 경미한 당뇨병 증세를 겪을 수 있다고 경고한 뒤 나온 것이라 더욱 주목받고 있다.

이와 관련, 미국 연방판사는 이들 유사 소송들을 하나로 통합해 사우스 캐롤라이나주의 칼스턴 연방지방법원에서 처리하자고 요구했지만, 화이자는 “이를 본딴 소송들이 남발할 수 있다”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리피토의 부작용에 대한 첫 공판은 내년 7월에 열릴 예정이다.

이에 대해 화이자측은 회사측 책임이 없다고 반박하며 계속해서 법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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