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美실리콘밸리에 총 11억달러 투자

삼성전략혁신센터, 1억달러 촉진펀드 조성키로
삼성벤처투자와 함께 실리콘밸리 벤처 지원
  • 등록 2013-02-05 오전 9:49:42

    수정 2013-02-05 오전 11:14:09

[이데일리 임일곤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총 11억달러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실력있는 미국 실리콘밸리 벤처기업을 지원하고 향후 이들과 기술 협력을 도모한다.

4일(현지시간) 미국 정보기술(IT) 전문매체 씨넷과 삼성전자 등에 따르면 손영권 삼성전략혁신센터(SSIC) 사장은 이날 실리콘밸리 멘로파크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클라우드 컴퓨팅과 모바일 개인정보 분야 벤처기업을 투자하기 위해 1억달러 규모의 ‘촉진펀드’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이 펀드는 삼성벤처투자가 현재 운용하고 있는 10억달러 규모 ‘삼성벤처스아메리카펀드’와 함께 부품 분야에 기술력이 있는 초기 단계 기업에 투자된다. 삼성은 실리콘밸리에 총 11억달러를 투자하는 셈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조직개편을 통해 미국 실리콘밸리 벤처를 발굴, 지원하고 주요 특허나 신기술을 가진 벤처들의 인수합병(M&A)을 활성화하기 위해 오픈이노베이션센터(데이비드 은 부사장)와 삼성전략혁신센터(손영권 사장)를 설립했다. 두 센터는 전사차원의 인수합병(M&A)과 별도로 주요 사업부가 필요할 경우 직접 소규모 인수합병을 진행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도 한다.

전략혁신센터를 이끄는 손 사장은 인텔코리아 초대 사장을 비롯해 퀀텀 아태지역 지사장, 미국 애질런트반도체 본사 사장직을 역임하고 지난해 8월 삼성에 영입됐다. 삼성전략혁신센터는 한국과 이스라엘에도 사무실을 두고 있다.

삼성전자는 새로 조성되는 1억달러 펀드 운용을 통해 실리콘밸리 기술자 등이 참여하는 ‘삼성크리에이트 챌린지’란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이들에게 자금 투자 뿐만 아니라 연구개발센터 엔지니어들의 멘토링도 제공할 계획이다.

손 사장은 “과거 삼성전자가 이뤘던 혁신은 한국에서 이뤄졌으나 이제 삼성전자의 엔지니어들 절반 이상은 전 세계에 퍼져 있다”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태연, '깜찍' 좀비
  • ‘아파트’ 로제 귀국
  • "여자가 만만해?" 무슨 일
  • 여신의 등장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