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난방기구의 사용 부주의 등에 따른 화상 노출될 가능성도 높아진다.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각별히 유의해야할 겨울철 계절 질환에 대해 알아보자. ◇ 혈압이 갑자기..고혈압 조심
갑자기 차가운 날씨에 노출되면 혈관벽이 수축해 혈압이 치솟기 때문에 고혈압 환자는 더욱 주의해야 한다. 실제 고혈압 환자의 겨울철 사망률은 여름철보다 30% 정도 높다. 특히 잠에서 막 깨어난 아침에 교감신경 활성도와 함께 혈압이 높아져 이 같은 문제가 발생할 확률이 높다.
찬바람이 불고 기온이 떨어졌는데 아이의 온 몸에 열이 나기 시작하면 으레 감기를 의심하게 된다. 하지만 열이 난다고 해서 해열제나 감기약만 먹이면서 시간을 지체하다가 요로 감염으로 인한 신장 손상을 초래할 수 있다.
특히 요로 감염에 걸린 어린이는 발열 기간이 길면 길수록 신장에 상처가 남는 후유증인 반흔이 생길 가능성이 높아진다. 신장 반흔으로 신장의 일부가 제대로 기능을 하지 못하면 고혈압, 만성신부전 등의 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다. ◇ 화상은 시원한 물로 응급 처치 추운 날씨에 난방기기나 따뜻한 음식을 가까이 하게 되면 화상 위험도 증가하기 마련이다. 화상은 초기에 어떻게 응급 처치를 하느냐에 따라 흉터의 범위와 깊이 및 2차 세균 감염 여부가 결정된다.
또 화상으로 생긴 물집은 몸에 이로운 생물학적 보호막이 되기 때문에 터뜨리거나 만지지 말고, 병원을 찾아 소독을 하고 전문가의 처치에 따라야 한다. 옷 위로 화상을 입었을 경우 옷을 입은 채로 찬물에 몸을 담그거나 옷 위로 찬 물을 부어 화상부위를 식히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