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2일 오전 9시에서 오후 5시까지 청계광장에서 광교사거리 구간에 `차 없는 거리`를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약 440m 구간에서 버스를 포함한 모든 차량의 통행이 통제되며, 남북방향은 정상통행 가능하다.
승용차 없는 날을 기념하기 위한 다양한 행사도 펼쳐진다. 청계천로(청계광장~광교사거리)와 청계광장에서는 시민단체 주도로 환경체험 및 시민참여 한마당이 열린다. 각 자치구별 자체행사도 함께 진행되며, 자가발전자전거, 친환경손수건 물들이기, 친환경비누만들기 등의 단체별 홍보부스와 서울시 에코마일리지 및 환경부 시민실천 홍보부스도 운영된다.
오전 11시에는 청계광장에서 승용차 없는 날 조직위원회, 환경부와 함께 일반시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하는 `2011 승용차 없는 날` 기념식이 열린다. 대중교통 이용 실천 서약식, BMX 자전거 묘기 등의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경제운전 연비왕, UCC 공모전 수상자 시상식도 개최된다.
`차 없는 날`은 1997년 프랑스에서 시작돼 오늘날 매년 전 세계 2000개 이상의 도시가 참여하는 지구촌 행사로 자리매김한 행사다. 올해의 주제는 대체 이동수단 이용(Alternative Mobility)이다.
정연찬 서울시 맑은환경본부장은 "승용차 없는 날을 맞이해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청계천로 `차 없는 거리` 구간은 우회해 주시길 바란다"며 "대중교통 이용을 활성화해 빠르고 깨끗한 서울을 느낄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이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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