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재웅 기자] 시그네틱스가 고부가 비메모리 반도체 공급에 힘입어 해외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시그네틱스(033170)는 지난 8월 한달간 해외 매출이 72억원을 돌파했다고 8일 밝혔다. 이로써 지난 7월 한달간 수출액이 70억원에 육박한 데 이어 8월에만 72억원을 돌파하면서 2개월 연속 월평균 70억원대의 해외매출을 달성하게 됐다.
회사측은 메모리 및 비메모리 제품다각화 및 기술력을 앞세운 공격적인 해외 마케팅이 더해지면서 글로벌 고객 다변화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했다.
김정일 시그네틱스 대표는 퀄컴(Qualcomm)을 시작으로 브로드컴(Broadcom), 스카이웍스(Skyworks) 등 13개의 IDM반도체 기업을 방문, 수주 상담을 벌일 예정이며 계약이 성사될 경우 내년 초부터 매출발생이 가시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정일 시그네틱스 대표는 "해외 매출 증가는 기술 및 제품차별화를 기반으로 한 비메모리 제품의 수주 물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라며 "특히, 8월 해외 매출액이 72억원을 넘어선 것은 자사의 비메모리 제품군의 해외사업 매출본격화를 알리는 신호탄"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