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외국인 보유비율 26개월래 `최고`

비중 47.91%..총 58조 보유
증시 외국인 투자금 중 `5분의1`
  • 등록 2010-01-11 오전 10:04:03

    수정 2010-01-11 오전 10:13:43

[이데일리 유환구기자] 삼성전자(005930)에 대한 외국인 투자가들의 매수 행진이 지속되면서 외국인 보유비율이 26개월 최고 수준까지 올라간 것으로 집계됐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 주식에 대한 외국인 보유비율은 지난 8일 47.91%를 기록, 지난 2007년 1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지난 8일 기준 삼성전자 시가총액 120조9327억원 가운데 약 58조원을 보유한 셈이다. 이는 외국인 투자가들의 국내 증시 보유금액 약 288조원의 20% 를 넘는 규모다. 외국인의 국내 증시 투자자금의 5분의1은 삼성전자에 쏠려 있는 것.

 
▲ 삼성전자 외국인 보유비율 추이(2006년~2010년 1월8일)


삼성전자에 대한 외국인 보유비율은 지난 2004년 4월 사상 처음으로 60% 를 찍은 이후 꾸준히 감소했으며 외국인 매도 행렬이 정점에 달했던 지난 2008년 11월 42.18% 까지 줄어든 바 있다.

하지만 지난해 외국인은 삼성전자 주식을 약 4조7784억원 순매수했으며 올들어서도 지난 8일까지 3267억원 매수우위를 기록, 보유비율을 2007년 후반 수준까지 회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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