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재가 경쟁력` 게임업계, 직원교육 남다르네

엔씨, 네오 등 불황에도 인재양성 강화
창의력 개발은 기본, 외국어 교육 중점
  • 등록 2009-05-14 오전 10:36:36

    수정 2009-05-14 오전 10:36:36

[이데일리 임일곤기자] 사상최대 실적을 갈아치우며 승승장구하는 국내 게임사들이 남다른 직원 교육을 해오고 있어 눈길을 끈다.
 
게임은 일반 제조업과 달리 대규모의 설비투자 없이 창의적인 콘텐트를 생산하고 서비스하는 산업. 직원들 역량 강화가 곧 핵심 경쟁력이다.
 
14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036570), 넥슨, NHN(035420) 한게임, 네오위즈게임즈(095660) 등은 경제 불황에도 인재 양성에 더욱 힘을 쏟고 있다.

이들 기업은 각 직군에 특성화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퍼블리싱과 해외사업을 위한 글로벌 인재 양성 교육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 게임산업은 일반 제조업과 달리 창의적인 콘텐트 개발이 핵심이다. 사진은 네오위즈게임즈의 `클릭세미나`

◇ 창의력이 관건..해외사업 위해 외국어 교육 강화  
 
`아이온` 대박으로 지난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한 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는 직원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는 개발자들의 창의력 향상을 위해 관심을 쏟고 있다.

현재 창의력 개발 전문연구기관과 제휴해 사내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오프라인 교육에 참가하기 어려운 직원들을 위해 다양한 온라인 교육과정을 개설했다. 올해는 각 직군별로 특성화된 직무능력향상 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다.

글로벌 게임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는 넥슨은 직원들의 외국어 습득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넥슨은 메이저급 어학원들과 제휴를 맺고, 직원들이 회사 및 집과 가까운 학원을 자유롭게 선택해 본인이 필요한 강좌를 수강할 수 있도록 어학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분기별 1~2회 외부 유명인사를 초청해 사내 특강을 진행하기도 하고 있고, 신규 입사자를 워크샵, 신입사원 오리엔테이션, 신규 리더 오리엔테이션 등을 마련하고 있다.

◇ 글로벌 맞춤 인재 육성.."투자 지속돼야"

게임포털 한게임을 운영하는 NHN(035420)은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지역전문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는 해외 주요 국가의 언어와 문화, 사회, 경제 분야의 정보를 깊이 있고 폭넓게 학습해 글로벌 마인드와 지역전문성을 겸비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NHN은 올해 글로벌 지역 전문가 1기 9명을 선발해 중국과 일본, 동남아 등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이들은 현지 법인의 파견 요원이나 주재원으로 활동하게 된다.

5분기 연속 사상최대 매출을 갈아치우고 있는 네오위즈게임즈 역시 경제 불황을 맞아 인재 양성에 더욱 앞장서고 있다.

네오위즈게임즈도 퍼블리싱과 해외사업 확장을 견인할 수 있는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해 최적화된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지난 2006년부터 운영 중인 사내 지식공유세미나는 전 직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인기 교육. 올해도 `인터넷 플랫폼의 확장`, `온라인 마케팅 기법` 등 변화를 주도할 수 있는 교육을 선보였다.

최근에는 지적재산권 및 특허제도에 관한 세미나를 개최해 특허에 관한 인식제고와 더불어 직원들이 개발한 기술에 대한 지식 재산권 기틀을 마련하기도 했다.

각 직군 별로 특화된 교육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해외사업 담당자들에게는 `비즈니스 협상과 자기표현 전략`에 관한 세미나를 진행했고, 영어로 진행되는 `프리젠테이션의 기술` 교육도 계획 중이다.

이상엽 네오위즈게임즈 대표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콘텐츠 개발과 서비스를 위해서는 구성원들의 창의력을 개발하고 이를 조직 내에 시스템화 시키는 것이 필수적"이라며 "국내 게임산업이 현재의 상승세를 바탕으로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해서는 인적 자원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와 관심이 지속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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