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코스닥의 최근 상승흐름이 단기간에 꺾일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분석했다. 다만 성장주에서 실적주로 주도주의 교체가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정근해 대우증권 연구원은 최근 코스닥 랠리의 배경에 대해 "시장 유동성 확대와 함께 개인들의 직접투자가 늘면서 수급이 원활해진데다 정부의 각종 부양책 발표로 LED와 원자력, 풍력 등 신성장 이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소개했다.
정 연구원은 "코스닥의 변동성과 투자심리 등을 감안할 때 현재의 상승흐름이 단기에 훼손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고 분석했다.
다만 "테마와 종목별로 과도하게 상승한 종목들이 속출하고 있고, 특별한 이유 없이 오르는 종목들도 늘어나는 등 과열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에 따라 500선 테스트를 거치는 과정에서 투자전략을 성장주 중심에서 실적주 중심으로 바꿀 필요가 있다"며 "1분기 실적시즌과 함께 희비쌍곡선이 나타날 수 있는 만큼 현재의 상승흐름을 종목교체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