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칠한 부장님-막무가내 신참도 반했다 (2)

''직딩''들이 가장 많이 스크랩한 맛집 베스트 15
  • 등록 2007-08-30 오전 11:00:01

    수정 2007-08-30 오전 11:00:01


 
[조선일보 제공] ::: 럭셔리한 갈비탕 / 버드나무집

버드나무집은 서울에서 가장 비싼 고깃집 중 하나. 점심 때만 갈비탕을 한정 판매한다. 워낙 인기라 오전 11시 30분 전에는 도착해야 먹을 수 있다. 다른 설렁탕집에 비해 고기가 엄청 많다. 뼈에 붙은 살코기들을 뜯어먹는데만 15분은 소요되는 듯 싶다. 좋은 재료와 좋은 조리법으로 만들어낸 ‘럭셔리한 갈비탕’이란 생각이 절로 든다.

- 갈비탕 1만2100원, (02)3473-4167, 서울 서초구 서초동 1340-5



::: 해장이 필요한 날 최고의 선지해장국 / 명동따로집

1969년부터 한자리를 지키고 있는 집. 선지해장국의 공력이 매우 높다. 오랜 시간 푹 고아낸 사골국물에 양지머리, 차돌박이, 선지, 콩나물, 대파, 무 등의 건지로 맛을 낸다. 술 마신 다음 날이면 어김없이 생각난다. 서비스 국물을 요청하면 선지와 무 등이 든 국물 한 그릇을 푸짐하게 내온다. 찬으로 나오는 부추, 깍두기 등도 몇 번씩 리필하게 되는 맛 좋은 집.

- 따로국밥 6000원, (02)776-2455, 서울 중구 명동2가 33-4



::: 터프한 수육과 문어, 얼큰한 칼국수 / 명륜손칼국수

성북동과 혜화동 인근에는 칼국수집이 유난히 많다. 그 중에서도 ‘터프’한 수육 때문에 더 자주 찾게 되는 곳. 야들야들 쫄깃한 문어와 모양과 두께가 일정치 않은 두툼한 수육이 매력적이다. 구수하고 진한 국물에 양념장을 훌훌 풀어서 먹으니 얼큰한 맛이 살아난다. 하늘거리는 면발과 국물의 조화가 뛰어나다.

- 수육반·문어반 2만2000원, 칼국수 5000원, (02) 742-8662, 서울 종로구 명륜1가 31-23


::: 입에 착 달라붙는 칼제비 / 산월수제비

대치동 은마상가 지하에 있는 조그만 식당. 칼제비 국물은 멸치 베이스로 감칠맛이 느껴지는 깔끔함을 보여준다. 국수면발과 수제비가 전해주는 쫄깃한 식감이 좋다. 멸치 국물까지 더해지면서 입안에서 기분 좋은 앙상블을 보여준다.

- 칼제비 4000원, (02)556-8229, 서울 강남구 대치동 316


::: 냉면 잘하는 집이 간절할 땐 / 논현동 평양면옥 분당점

평양냉면의 진수를 보여준다. 맑고 투명한 육수에 밝은 색의 메밀 면발에 잠겨있고, 그 위에 돼지고기와 소고기 편육이 한 점씩 올라가 있다. 면을 육수에 풀어 한 입 가득 먹어본다. 이를 시리게 할 정도로 차가운 육수, 까슬까슬한 면발, 씹었을 때 입안 가득 퍼지는 메밀 향이 조화롭다.

- 평양냉면 7000원, (031)701-7752,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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