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개별공시지가 11.6% 상승

과천 24.2%, 인천남동 23.1%, 용인수지 21.1% 등
  • 등록 2007-05-30 오전 11:01:19

    수정 2007-05-30 오전 11:22:56

[이데일리 남창균기자] 토지보유세의 부과기준인 개별공시지가가 올해 11.6% 올랐다. 공시지가가 오르고 과표적용률이 상향조정됨에 따라 올해 토지분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도 적지 않게 늘어날 전망이다.

전국에서 땅값이 가장 비싼 곳은 서울 충무로 파스쿠찌 자리로 평당 1억9636만원을 기록했다. 반면 최저 지가는 전남 완도군 노화읍 임야로 평당 238원으로 조사됐다. 주거지로는 평당 3471만원을 기록한 강남구 대치동 센트레빌이 가장 비쌌다.
 


건설교통부는 전국의 토지 2913만 필지에 대한 올해 개별 공시지가를 시장 군수 구청장이 5월 31일 공시한다고 밝혔다.
 
공시지가는 재산세 종합부동산세 등 세금 부과의 기준으로 사용되고 각종 개발부담금과 토지보상가를 매길 때 참고가격으로 활용된다.

전국에서 공시지가가 가장 많으 오른 곳은 과천시로 24.2% 상승했다. 이어 인천남동구 23.1%, 용인수지구 21.1%, 서울 용산구 20.5%, 인천서구 20.3%, 충북진천군 20.3%, 충남예산군 20.0%, 서울송파구 20.0%, 인천연수구 19.6%, 성남중원구 19.0% 등이 뒤를 이었다.

광역시도 중에서는 서울이 15.5%로 가장 많이 올랐다. 인천(15.0%), 울산(14.6%), 경기(12.8%), 대구(10.8%) 등도 10% 이상 상승했다.

개별공시지가는 토지 소유자에게 우편으로 보내고, 시군구 홈페이지에서 열람할 수 있다. 땅값 산정에 이의가 있는 토지 소유주는 6월30일까지 토지 소재지 시군구청에 서면이나 인터넷으로 이의신청을 하면된다. 접수된 이의신청은 심의를 거쳐 7월30일까지 결과를 개별통지한다.
 
한편 2006년 전국 평균 땅값상승률은 5.62%이고 표준지 공시지가 상승률은 12.4%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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