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진철기자] 김정훈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7일 지수가 코스피는 하락하고 코스닥은 상승하는 것과 관련 "코스피는 프로그램 매도물량과 더불어 외국인들도 소폭 매도에 나서면서 분위기가 움추려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 "이에 비해 코스닥은 외국인과 개인이 매수세 나서면서 상승세를 보이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그러나 "매일 시장 수급상황이 다르다는 점을 감안하면 코스피와 코스닥의 차별화현상은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며 "다만 지표를 분석해 볼 때 하락가능성보다는 상승여지가 더 많다"고 말했다.
이우현 교보증권 애널리스트도 "그동안 코스닥의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컸기 때문에 가격메리트에 따른 매수세가 형성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애널리스트는 "코스닥의 경우 외국인과 기관이 매수세에 나서면서 심리적인 여건이 호전되고 있다"며 "NHN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이 지수하락을 방어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아직은 대세상승이라고 보기 어렵다"면서 "대내외 여건 등을 감안할 때 기술적 반등소지가 강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