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 출발한 코스피 2300선 줄다리기…장중 연저점

2280선까지 떨어지며 1일에 이어 연저점 또 경신
기관·외국인 동반 팔자…대부분 업종 하락 전환
시총 상위주도 줄줄이 약세…코스피 2300선 공방
  • 등록 2022-07-04 오전 9:13:00

    수정 2022-07-04 오후 1:30:01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4일 코스피 지수가 2310선에서 상승 출발했다.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이내 하락 전환해 2300선에서 공방을 벌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코스피 지수는 지난 거래일에 이어 장중 2300선이 깨지며 장중 한때 연저점을 경신했다. 코스피 지수는 2280선까지 떨어지며 장중 연저점 기록을 깼다.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10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43포인트(0.11%) 오른 2307.85을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2310.73포인트로 전 거래일(2305.42)보다 5.31포인트(0.23%) 상승 출발했다. 그러나 이내 하락 전환하면서 장중 2288.92까지 떨어지며 지난 1일에 이어 연저점을 다시 경신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지난 1일 장 초반 하락을 뒤로하고 상승 전환한 점은 한국 증시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며 “다만 경기침체 이슈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은 부담이다. 달러 강세에 따른 원화 약세로 외국인 수급에 부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나홀로 사자세다. 개인은 487억원어치 사들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동반 팔자세다. 외국인이 427억원, 기관이 61억원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 기관 중에서 사모펀드(-52억원), 금융투자(-49어원) 매도세다.

업종별로 보면 대부분 업종이 내리고 있다. 화학, 전기전자, 비금속광물이 1% 이상 밀리고 있다. 건설업, 유통업, 종이목재, 금융업, 제조업, 운송장비, 전기가스업, 서비스업, 섬유의복 대부분 1% 미만 소폭 하락세다. 반면 의료정밀이 1% 이상 오르고, 통신업종 등이 1% 미만 소폭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하락 종목이 상승 종목보다 많다. 삼성SDI(006400), KB금융(105560), LG화학(051910)이 1% 이상 빠지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 삼성물산(02826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NAVER(035420), SK하이닉스(000660), 카카오(035720) 등이 1% 미만 하락세다. 반면 기아(000270), 현대차(005380)는 1% 미만 소폭 상승하고 있고, 삼성전자(005930)셀트리온(068270)은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지난 1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21.83포인트(1.05%) 오른 3만1097.26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9.95포인트(1.06%) 상승한 3825.33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99.11포인트(0.90%) 뛴 1만1127.85로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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