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진호 기자]
JW중외제약(001060)은
신테카바이오(226330)와 인공지능(AI) 기반의 혁신 신약 개발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협력으로 기존 공동연구 범위를 확장해 질병을 일으키는 특정 단백질을 표적하는 혁신신약(First-in-Class) 후보물질을 발굴하는 공동 연구를 진행하게 된다. JW중외제약은 지난 2018년 신테카바이오의 약물 반응성 예측 기술을 활용해 자체 개발 중인 신약 후보물질의 바이오마커(생체지표)를 규명하는 연구협력 MOU를 맺은 바 있다.
| JW중외제약와 신테카바이오는 18일 신테카바이오 구로 슈퍼컴센터에서 AI 기반의 혁신신약 개발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JW중외제약 이성열 JW중외제약 대표이사(왼쪽), 정종선 신테카바이오 대표이사다(제공=JW중외제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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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중외제약은 환자 정보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2010년대부터 바이오 인포매틱스(Bioinformatics, 생물정보학) 기반의 빅데이터 플랫폼인 클로버(CLOVER)와 주얼리(JWERLY)를 구축해 신약개발에 활용하고 있다. 또 신테카바이오는 유전체 데이터 기반 AI 신약개발 플랫폼인 ‘딥매처(DeepMatcher) 솔루션’과 약물 3차원(3D) 시뮬레이션 기술 보유하고 있다. 두 회사는 각 사의 기술을 접목하면 혁신신약 후보물질 발굴 속도를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향후 두 회사는 질환과 연관된 단백질에 특이적으로 작용하는 혁신신약 연구개발 과제를 공동으로 기획할 계획이다. 이에 더해 JW중외제약은 자사의 신약 파이프라인의 적응증 확대를 통한 약물 재창출 연구에서도 신테카바이오와 상호 협력해 나갈 방침이다.
정종선 신테카바이오 대표이사는 “자사의 딥매처 솔루션을 활용해 JW중외제약과 특정 단백질을 표적으로 한 신약개발 공동연구에 들어가게 돼 매우 기쁘다“라며 “AI 기반 신약개발 분야에서 혁신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긴밀하게 협력할 것”고 밝혔다.
JW중외제약 이성열 대표이사는 “기초과학의 발달로 새로운 단백질 경로와 질병과의 상관관계가 규명되면서 이를 표적하는 신약개발 선점 경쟁이 치열하다”며 “신테카바이오 AI 기반 플랫폼과 우리의 빅데이터 플랫폼을 접목해 신규 기전에 적용할 수 있는 환자 맞춤형 신약 개발의 속도를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