꽉 막힌 고속도로… 부산→서울 7시간 40분 소요

귀경·나들이 차량 몰리면서 양방향 정체
지방→서울 오후 5~6시 절정 예상
  • 등록 2017-10-05 오후 2:23:51

    수정 2017-10-05 오후 2:23:51

추석 다음날인 5일 귀경길에 오르거나 나들이에 나선 차량들이 몰리면서 전국 고속도로가 양방향 모두 극심한 정체를 빚고 있다.(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추석 다음날인 5일 귀경길에 오르거나 나들이에 나선 차량들이 몰리면서 전국 고속도로가 양방향 모두 극심한 정체를 빚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0분 기준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은 양산분기점~양산나들목, 비룡분기점~회덕분기점, 죽암휴게소~청주나들목 등 총 76.6㎞ 구간에서 차량들이 서행을 하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서울 방향은 고창분기점~줄포나들목, 동군산나들목~동서천분기점, 목포나들목~목포요금소, 당진분기점~행담도휴게소 등 65.8㎞ 구간에서 정체를 빚고 있다. 또 중부고속도로 하남 방향은 남이분기점~서청주나들목, 일죽나들목~호법분기점 등 46.6㎞ 구간에서 차들이 거북이걸음을 하고 있다.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은 서울요금소~신갈분기점, 기흥휴게소~안성휴게소, 잠원나들목~반포나들목, 망향휴게소~천안휴게소 등 108.6㎞ 구간에서 차들이 서행을 하고 있다.

서울양양고속도로 양양 방향은 남춘천나들목~동산1터널동측 등을 포함한 48.0㎞ 구간에서, 영동고속도로 강릉 방향 역시 동군포나들목~양지나들목, 여주휴게소~여주분기점 등 총 89.0㎞ 구간에서 각각 차들이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이날 낮 12시 기준으로 승용차로 지방에서 서울요금소까지 도착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부산 7시간 40분, 목포 7시간 10분, 울산 6시간 29분, 광주 6시간, 대구 5시간 23분, 대전 3시간 40분, 강릉 3시간 30분 등이다.

도로공사 측은 지방에서 서울 방향의 경우 이날 오후 5~6시에 차량 정체가 가장 심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같은 시각 서울에서 출발하면 부산까지 7시간 50분, 목포 6시간 10분, 울산 4시간 23분, 광주 6시간 10분, 대구 3시간 23분, 대전 4시간, 강릉 4시간 30분 등이 각각 소요된다.

도로공사 측은 이날 61만대 정도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들어올 것으로 예상했다. 오전 11시 기준으로 이중 16만대가 수도권에 진입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대로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나간 차량은 18만대로, 앞으로 25만대가 더 빠져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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