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곡지구 공사현장 타워크레인[사진 =강서구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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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서울 강서구가 마곡지곡 건설현장을 중심으로 타워크레인 안전점검을 한다.
강서구는 오는 25일까지 건설안전기술자와 건축시공기술사를 초빙해 타워크레인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점검항목은 △타워크레인 설치검사 △정기점가 실시여부 △운전자의 적정면허 취득 여부 △안전장치 설치 및 정상작동 여부 △위해방지계획서 준수 여부 등이다.
강서구는 다른 지역 공사현장에서 타워크레인이 넘어져 사망 등 중대한 사고로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한창 개발이 진행 중인 마곡지구에 타워크레인이 집중돼 있다는 점을 감안해 안전점검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대형건축물이 동시다발적으로 건설되고 있는 마곡지구에는 현재 23곳에 28기의 타워크레인이 설치돼 있다.
강서구는 점검 결과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바로잡도록 하고 안전에 위협되는 주요 지적사항은 위험요인이 해소될 때까지 특별관리를 할 계획이다. 또 행정처분에 해당하는 중대 사항에 대해서는 건설기계관리법에 따라 등록증을 발급한 지자체로 통보해 벌금 또는 공사 중지 등 강력하게 대처할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타워크레인의 경우 안전에 문제가 생기면 중대한 재해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며 “이번 집중점검을 통해 마곡지구 내 타워크레인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