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SK텔레콤(017670)은 에릭슨과 5세대(5G) 이동통신 시대의 선행기술로 꼽히는 ‘개인화셀(Elastic Cell)’ 시연에 세계최초로 성공했다고 21일 밝혔다.
개인화셀은 단말 근처에 위치한 복수의 기지국들이 뭉쳐 ‘사용자 중심(User-centric)’의 통신 환경을 제공해하는 신기술로 단말의 위치와 상관없이 최적의 통신환경 제공을 위한 것이다. 이 기술은 현재 단말이 기지국 경계를 넘어가면서 발생할 수 있는 품질약화 요인을 사전 차단해 끊김없는 데이터 송·수신을 가능케 한다.
두 회사는 이번 시연에서 기지국 경계지역에서 현재의 롱텀에볼루션(LTE) 네트워크에 비해 최대 50%의 전송률 향상 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개인화셀 기술의 2016년 상용화를 목표로 기술 고도화를 꾸준히 진행할 예정이다.
박진효 SK텔레콤 네트워크 기술원장은 “앞으로도 기지국 진화를 위해 필요한 각종 기술의 개발에 힘써 5G 시대에도 한국이 기술 경쟁력을 이끌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토마스 노렌 에릭슨 부사장 겸 무선제품군 총괄은 “SK 텔레콤은 사용자 중심의 통신환경을 제공하는 개인화셀의 개발로 차세대 모바일 네트워크를 구현하는 초석을 다지게 됐다. 우리는 SK 텔레콤과 함께 차세대 LTE 및 5G 기술 진화를 선도해 나가게 되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 SK텔레콤과 에릭슨 직원들이 21일 차세대 네트워크 시대의 선행기술로 기대되는 ‘개인화셀(Elastic Cell)’ 기술을 세계최초로 시연하고 있다. SK텔레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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