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바이트 전문포털 알바천국이 전국 대학생 2343명을 대상으로 ‘캠퍼스 모임과 꼴불견 선후배’에 대한 설문을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38.1%가 선후배 단체모임 시 가장 얄미운 선배로 ‘비싼 것도 아닌데 돈 내고 생색내는 선배’를 최악의 1위로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돈 내고 생색내는 선배’는 1학년 36.8%, 2학년 37.7%, 3학년 40.2%, 4학년 43.8%로 학년이 올라갈수록 점점 더 공감하는 특징을 보였다.
이어 인사로만 ‘언제 한번 쏜다’ 하는 무성의한 선배가 얄밉다는 의견이 27.7%로 그 뒤를 쫓았고, ‘100원 단위까지 철저히 더치페이 하는 짠돌이 선배’(17.2%), ‘남한테는 잘 사주면서 나한테만 인색한 선배(17%)’가 후배들이 뽑은 얄미운 선배 3, 4위에 올랐다.
반대로 단체모임 시 가장 얄미운 후배는 ‘3번 얻어먹어도 한 번을 밥 안 사는 후배’가 1위(38.8)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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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밥 사준다 했더니 친구 데리고 나오는 후배’(23%)가 모임에서 눈총 받는 ‘눈치제로 후배’로 꼽혔고, ‘선배님 잘 먹겠습니다’ 하는 바람에 떠밀려서 사게 하는 후배가 가장 얄밉다는 의견도 16.2%에 이르렀다.
그 외 ‘계산할 때 되면 화장실 가는 후배’(11.1%), ‘나는 싼 거 시켰는데 비싼 메뉴만 고르는 후배’(10.8%)도 선배들이 꼽는 꼴불견 블랙리스트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우리나라 대학생 74.5%는 나보다 어린 후배와 만날 때 비용 때문에 부담을 느껴본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조건 연장자가 다 낸다’는 응답도 6.4% 있었으며 ‘후배라도 돈 있는 사람이 낸다’(3%), ‘선후배 상관없이 남자가 낸다’(1.5%) 순이었다.
가장 바람직한 형태의 비용분담은 ‘매번 선후배 똑같이 더치페이 한다’는 응답이 35.3%로 1위에 올라 공정하게 나눠 내는 것이 가장 좋다는 반응을 보였으며, ‘연장자가 조금이라도 더 내는 게 좋다’(29.2%), ‘돌아가면서 한번씩 내야 한다’(26.3%) 등의 의견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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