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분양가 탑5 아파트의 청약 성적은?

시세와 비슷하거나 저렴해야 청약 몰려
고분양가 전략 쓴 곳들 줄줄이 미분양
고가 아파트에서도 중소형 인기 확인
  • 등록 2012-12-04 오전 10:35:41

    수정 2012-12-04 오전 10:35:41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서울지역 고가 분양아파트도 주변 시세보다 싸야 분양이 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중소형일수록 청약 경쟁률이 높았다.

3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올 들어 11월초까지 서울에서 공급된 아파트 중 롯데건설이 지난 4월 서초구 서초동에 분양한 ‘롯데 캐슬 프레지던트’가 3.3㎡당 평균 3411만원으로 최고 분양가를 기록했다.

‘방배 롯데캐슬 아르떼’(서초구 방배동)와 ‘래미안 도곡 진달래’(강남구 도곡동) 아파트는 각각 3199만원과 3083만원으로 2~3위를 차지했다. 이어 ‘목동 센트럴 푸르지오’(양천구 목동)와 ‘금호자이2차’(성동구 금호동3가) 아파트가 각각 2200만원과 2182만원으로 4~5위를 차지했다.

이들 5개 아파트는 주변 시세와 분양가가 비슷하거나 낮을 때 청약이 몰리는 경향을 보였다.

롯데 캐슬 프레지던트는 주변 시세보다 400만~500만원 높게 분양가를 정하면서 평균 청약 경쟁률 0.96대 1로 미달됐다. 반면 인근 시세보다 분양가를 100만원 정도만 올린 방배 롯데캐슬 아르떼는 평균 1.66대1로 전 평형이 순위 내 마감됐다. 분양가를 주변 아파트 매매가 수준으로 책정한 래미안 도곡 진달래는 평균 5.9대1의 높은 청약 경쟁률로 1순위에서 마감됐다.

목동 센트럴 푸르지오는 양천구 분양가상한제 심의 기준인 3.3㎡당 2499만원보다 300만원 가량 낮은 2200만원에 분양해 선방했다. 그러나 금호자이2차는 평균 분양가를 주변 시세보다 최고 400만원 이상 높은 2182만원으로 책정했다가 고배를 마셨다.

고가 분양 아파트도 중소형(전용85㎡이하)은 인기를 끌었다.

래미안 도곡 진달래는 전용 59㎡가 청약 경쟁률 51대 1을 기록한 것을 비롯해 71㎡도 6.18대 1을 기록했다. 롯데캐슬 프레지던트도 중대형은 모두 미달 됐지만 중소형인 84㎡A는 3순위 청약 마감됐다. 금호자이2차 전용 59㎡는 경쟁률 1.21대 1을 기록하며 1순위 마감돼 접수자가 단 3명에 그친 114~115㎡와 대조를 보였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경기 침체로 수도권 분양 시장이 실수요자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과거와 같은 중대형·고분양가 전략은 힘을 잃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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