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림, 워커힐아파트 리모델링 설계 수주

15억원 규모..리모델링법안 완화로 사업재개
  • 등록 2012-03-27 오전 10:23:17

    수정 2012-03-27 오전 10:23:17

[이데일리 류의성 기자] 희림(037440)은 서울 광장동 워커힐아파트 리모델링사업추진위원회와 15억원 규모의 설계용역 계약을 맺었다고 27일 밝혔다.

워커힐아파트는 지난 1978년 준공됐다. 185㎡ 144가구와 254㎡ 144가구 등 총 14개동 576가구 단지다.

워커힐아파트 리모델링사업은 지난 2007년 삼성물산과 GS건설이 우선협상대상 시공사로 선정됐고, 희림도 설계전문가로 참여했다. 그러나 재건축을 희망하는 주민들이 리모델링을 반대하면서 사업이 중단됐다.

그러다 작년 말 리모델링 법안이 일반분양을 허용하는 등 완화되면서 워커힐아파트 리모델링 사업도 재개됐다.

희림은 주차공간 확보와 부대시설 구성, 친환경 녹지공간 추가 등으로 가치를 높이고 추가분담금은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희림 관계자는 "리모델링 사업은 기존 뼈대만 남기고 벽체를 뜯어내야하고, 안전보강 문제도 있어 신축 사업보다 까다롭다"며 "리모델링 수행실적과 노하우를 지닌 희림의 경쟁력이 부각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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