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내 대표적인 경제통인 이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정부가 발표하는 국가재정의 수치는 괜찮지만 사실상 국가부채는 매우 많은 편에 속한다"며 이처럼 말했다.
그는 "정치권이 아주 분별없이 포퓰리즘 경쟁을 하고 있는데 외국의 신용평가기관들이나 외국자본들이 이를 보면서 한국이 좀 문제가 있다는 식의 분위기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최근 미국의 더블딥(경기 회복 후 재침체) 우려가 우리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더블딥이라고 해서 2009년처럼 갑자기 쇼크가 와 모두가 깜짝 놀라서 꼼짝 못하던 그런 증세는 아니다"며 "우리는 대응할 시간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가 이번에 단기자금을 잘 대처 못하면 (우리나라)신용등급에도 영향을 받을지도 모른다"며 "미국, 유럽만 신용등급 조정이 되는 것이 아니라 다른 나라에 대한 신용등급 추가조정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