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옥희기자] 자동차 산업에서 더 많은 인수합병(M&A)이 나타날 것이라고 미국 2위 자동차 업체인 포드 자동차의 앨런 멀럴리 최고경영자(CEO)가 전망했다.
10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멀럴리 CEO는 이날 열린 연례 주주총회 후 기자들에게 "과도한 설비로 고전하고 있는 모든 산업이 M&A 등 다양한 형태의 합병(Consolidation)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며 "이같은 움직임은 최근 자동차 산업을 폭풍 속으로 몰아넣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사모펀드들이 침체돼 있는 미국 자동차 산업으로 침투하려고 모색하고 있고, 전세계 자동차 업체들은 이머징 마켓으로 확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멀럴리 CEO는 "이런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자동차 부품 공급업체와 생산업체가 모두 합병을 겪게 될 것"이라고 관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