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LG전자(066570)는 타임머신 PDP TV에 이어 타임머신 기능을 적용한 42인치 LCD TV(모델명 42LP1DR, 사진)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지난 5월 출시한 타임머신 PDP TV는 출시 한달만에 LG전자의 전체 PDP TV 판매 중 약 50%를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제품. 이에 따라 LG전자에는 LCD TV에도 타임머신 기능을 적용키로 했다.
LG전자가 세계최초로 TV에 적용한 `타임머신` 기능은 TV를 켜는 순간부터 자동으로 1시간 분량이 녹화됨에 따라 생방송도 잠시 멈췄다가 끊김없이 연속 시청이 가능하고, 이전 화면으로 되돌아 갈 수도 있는 기능이다.
지난 상반기 40인치~60인치대의 타임머신 PDP TV 라인업을 갖춘 LG전자는 내년 상반기까지 37인치 이상의 LCD TV 라인업에 타임머신 기능을 추가해 37인치 이상의 평판 TV에서 `LG 평판TV는 타임머신`이라는 구도를 집중 부각시킨다는 계획이다.
윤상한 LG전자 디지털디스플레이 사업본부장(부사장)은 "디지털방송과 타임머신 기능이 불가분의 관계라는 것을 소비자들이 점차 강하게 인식하고 있다"며 "타임머신 기능이 디지털TV 선택의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메모리카드 슬롯을 내장해 디지털카메라로 찍은 사진파일이나 MP3 음악파일을 즐길 수도 있다. 메모리카드 슬롯은 `9-in-2(2개의 슬롯으로 9개의 규격 사용)` 규격을 적용해 총 9종의 메모리카드가 호환된다.
이밖에도 세계 최고의 디지털방송 수신능력을 갖춘 5세대 VSB칩을 탑재해 보다 선명한 디지털 방송을 수신할 수 있다고 LG전자는 전했다. 출하가는 51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