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플로, 2년 연속 美 CES 참가…AI 드론 점검 솔루션 공개

휴대용 드론·에어택시 점검 솔루션 전시도
  • 등록 2024-12-31 오전 8:51:09

    수정 2024-12-31 오전 8:51:09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미래 항공 모빌리티(AAM) 기업 위플로는 내년 1월 7일부터 10일(현지 시각)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박람회 ‘CES’에 2년 연속 참가한다고 31일 밝혔다.

(사진=위플로)
위플로는 이번 CES 2025에서 신용보증기금의 지원을 받아 유레카 파크 코트라 통합관에 부스를 마련하고 모빌리티 점검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휴대용 드론 점검 솔루션 ‘버티핏 미니(verti-Pit mini)’ △에어택시 점검 솔루션 ‘포터블 버티핏(Portable verti-Pit)’ △AI 기반 스마트 드론 점검 솔루션 ‘버티핏 QC(verti-Pit QC)’를 공개한다.

CES 2025 ‘드론’ 부문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버티핏 미니는 소형 드론의 상태를 빠르고 정확하게 진단하는 휴대용 점검 솔루션이다. 비접촉 방식으로 약 10초 내에 드론 상태를 정밀 진단하고, AI 데이터 분석을 통해 고장을 예측해 사전에 안전 문제를 예방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드론 아트쇼나 정찰 등에 활용되는 소형 드론의 이륙 전 안전한 운용을 위한 점검 솔루션으로 혁신상 쇼케이스에서 해당 제품을 관람할 수 있다.

코트라 통합관에 마련된 위플로의 기업 홍보 부스에서는 에어택시 점검 솔루션 포터블 버티핏을 전시한다. 포터블 버티핏은 기존 드론용 점검 패드를 에어택시용으로 제작한 버전으로, 이륙 전 기체를 빠르고 정확하게 점검할 수 있는 휴대용 솔루션이다. 기존에 파일럿과 정비사가 육안으로 진행하던 기체의 프리 플라이트 체크(pre-flight check)를 자동화해 에어택시 운용의 효율성을 높이고, 더욱 정확하고 정밀한 점검으로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다. 지난달 영국 런던에서 열린 에어택시 전시회 ‘에어택시 월드 콩그레스’에서 해당 솔루션을 공개한 바 있다.

위플로는 이번 전시에서 AI 기반 스마트 드론 점검 장비 버티핏 QC을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다. 버티핏 QC는 드론 생산 단계의 EoL(End-of-Line) 과정에서 수 초 내에 기계적 결함을 자동화 방식으로 점검할 수 있는 장비로, 생산 효율성을 높이고 품질 관리를 강화할 수 있다. 현재 국내 드론 제조 업체에서 테스트 중인 제품으로 내년 상반기 납품을 앞두고 있다.

김의정 위플로 최고경영자(CEO)는 “2025년은 에어택시 서비스의 상용화를 준비하는 중요한 해로 안전하고 효율적인 운영을 위한 점검 솔루션의 중요성이 더욱 커질 것”이라며 “CES 2025 참가를 통해 AI 기반의 모빌리티 점검 솔루션을 전 세계에 선보이고, 파트너들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형성해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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