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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달 미국에서 입법 단계를 거치고 있는 생물보안법으로 인한 수혜 전망에 3년 1개월여 만에 주가 100만원대를 회복했고, 이달 들어서는 코스피의 하락 국면에도 100만원선을 유지하며 ‘황제주’ 자리에 안착한 모습이다.
지난 22일에는 아시아 소재 제약사와 1조 7000억원 규모의 초대형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하자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장중 110만 3000원까지 치솟으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또 처음으로 누적 매출 3조원을 돌파했다. 4분기까지 고려하면 연매출 4조원이 확실시되는 상황이라 전문가들 눈높이는 더 높아졌다. 증권사들이 전망하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올해 연간 매출액은 4조 466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9% 늘어날 것으로 추산했다.
특히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날 실적을 발표하고 컨퍼런스콜에서 미국의 생물보안법과 관련해 대형 CMO 분야의 수혜가 있다고 공식적으로 소통했다고 NH투자증권은 전했다. 한승연 연구원은 “핵심 근거는 생물보안법 CMO 수혜 첫 공식 확인”이라며 “추가 업사이드 명확히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이번 초대형 CMO 계약 수주로 5공장(2025년 4월 완공) 수주 가속화도 기대한다. 정유경 신영증권 연구원은 “5공장 연간 생산능력(캐파)의 10% 초반 수준 점유가 기대돼 유사한 대형계약이 이어질 시 빠른 5공장 수주 완성과 2025년 중 6공장 증설 가시화를 기대해 볼 수 있다”며 “생물보안법 제정에 따른 우방국 CDMO 선호는 더욱 확고해지고 있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성장성은 견고하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