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8만원은 유지했다.
11일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34.1% 늘어난 1조 1134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4.9% 늘어난 884억원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며 “시장이 기대한 매출액 1조 1370억원이나 영업이익 960억원을 하회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그는 “주류(별도) 부문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3.6% 증가한 2083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5.3% 늘어난 148억원으로 전망된다”며 “새로 월 매출이 120억~130억원으로 개선됐고, 캔 출시 직후 월 50억원 수준이던 크러시 매출도 현재 월 70억원으로 확대되는 추세”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4분기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김 연구원은 “4분기는 전년 음료 부문 베이스가 낮아 소비 위축세를 고려해도 큰 폭의 실적 개선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더욱이 해외 자회사 실적이 개선세를 나타내는 가운데, 필리핀법인의 고정비 절감 효과가 이어지고, 올해 말 미얀마 생산 능력이 두배 이상 확대되는 등 글로벌 사업 모멘텀은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현 주가는 내년 예상 주가수익비율(PER) 6.6배 수준으로, 주류 브랜드 제품 경쟁력 확대 및 해외 실적 개선 기대감을 고려하면 저평가 국면으로 보여진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