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혜원의료재단 세종병원(이사장 박진식)은 이정화 작가(서예가)로부터 어린이 심장병 환우를 위한 의료나눔 후원금 및 서예 작품(550만원 상당)을 기탁받았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26일 인천세종병원 미래관 아이디어3룸에서 열린 기탁식에는 세종병원 박진식 이사장, 문경원 부이사장, 박찬금 간호이사, 장현근 대외협력 본부장 및 이 작가가 참석했다. 기탁식 날은 이 작가가 지난 1995년 세종병원에서 선천성 심장병 수술을 받은 7월 26일에 맞춰 의미를 더했다.
이 작가는 ‘인중’이라는 호로 K-묵향을 전 세계에 알리는 대표적인 청년 서예가다. 이름만 들어도 알 법한 영화 및 드라마의 대필서예가이자, 국내 유명 예능프로그램에도 출연하는 등 국내외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앞서 그는 지난달 인천세종병원에서 열린 개인 서예전과 행복 글귀 써주기 행사를 진행했다. 여기서 마련한 수익금 중 일부와 전시 작품을 이번에 기탁했다. 그는 지난 2021년에도 세종병원에 의료나눔 후원금 200만원을 기탁한 바 있다.
인중 이정화 작가는 “세종병원은 어린 시절 내게 건강을 되찾아준 고마운 곳”이라며 “앞으로도 꾸준히 작품 활동을 펼치는 것은 물론, 의료나눔 후원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혜원의료재단 세종병원 박진식 이사장은 “어릴 적 힘들게 병마와 싸우고, 이렇게 장성해 세계적인 서예가로서 활동하는 이 작가의 모습은 희망의 아이콘 그 자체”라며 “아름다운 서예만큼 이 작가의 아름다운 마음에 거듭 감명받았다. 이 작가의 끊임없는 성장과 모든 심장병 환우들의 쾌유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 난 26일 인천세종병원 미래관 아이디어3룸에서 열린 기탁식에서 세종병원 박진식 이사장(사진 오른쪽)과 인중 이정화 작가가 기념 촬영하고 있다. 세종병원 제공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