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닷새째 하락 '2450선'…외국인은 8일만에 '사자'

뉴욕증시, 국채 금리 상승 속 하락 마감
개인, 8거래일 만에 순매도로 전환
이재명 대표 구속영장 기각에 남선알미늄 등 급락
  • 등록 2023-09-27 오전 9:08:57

    수정 2023-09-27 오전 9:08:57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코스피가 추석 연휴를 앞둔 27일 하락세로 출발하고 있다. 5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6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8.16포인트(0.33%) 내린 2454.81에 거래 중이다.

외국인이 8거래일만에 ‘사자’로 전환하며 56억원 순매수 중이다. 기관도 26억원 사들이고 있다. 반면 개인은 8일 만에 ‘팔자’에 나서며 161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비차익거래에서 147억원 매수세가 나오고 있다.

2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14% 하락한 3만3618.88에 장을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1.47% 떨어진 4273.53,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도 각각 1.57% 빠진 1만3063.61에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는 지난 6월 9일 이후 처음으로 4300선 아래로 내려왔다.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회장이 7%대 기준금리 시대를 대비해야한다는 발언도 시장에 경종을 올렸다. 그는 전날 인도 뭄바이에서 일간 타임스 오브 인디아와 인터뷰를 한 자리에서 “금리를 3%에서 5%로 올릴 때보다 5%에서 7%로 인상하는 것이 훨씬 고통스러울 것”이라며 “세계가 스태그플레이션과 함께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7%까지 올리는 최악 시나리오에 대비하지 못 할 수 있다”고 경고를 날렸다. 긴축이 막바지에 이르렀다는 전망이 강한 상황에서 7%레벨까지 언급한 게 시장에는 부담으로 작용해다.

대형주가 0.32% 내리는 가운데 중형주와 소형주도 0.28%, 0.58%씩 하락세다. 전업종이 내리고 있는 가운데 운수장비와 화학, 음식료가 1%대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전자(005930)가 200원(0.29%) 오르며 6만8800원을 기록하고 있지만 LG에너지솔루션(373220)SK하이닉스(000660)가 1.37%, 1.13% 내리고 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관련주로 불리는 남선알미늄(008350)이 장 초반 14% 약세다. 남성(004270)은 10.43% 내리고 있다. 전날 이재명 대표의 구속영장이 기각되며 이재명 테마주가 오르고 이낙연 테마주는 크게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 에이텍(045660)은 23.95% 강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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