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 "채널계 시스템, 클라우드 기반 구축"

앱 뱅킹 서비스 가용성 1.3배 이상 향상
  • 등록 2023-07-27 오전 9:15:15

    수정 2023-07-27 오전 9:15:15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케이뱅크는 조회·이체 등 은행앱에서 이뤄지는 뱅킹 서비스를 담당하는 채널계 시스템을 클라우드 기반 데이터센터에 구축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주센터(목동)와 DR(재해복구·분당), 소산 센터(충정)에 이은 4번째 데이터센터다. 케이뱅크는 “채널계 시스템을 물리적 환경이 아닌 클라우드 기반으로 구축한 것은 케이뱅크가 은행권 최초”라고 했다.



채널계 클라우드 센터는 트래픽이 급증하는 경우 신속하게 서비스 자원을 조절할 수 있어 특판 상품이나 신규 서비스 출시 등으로 이용자가 몰리는 상황에 원활히 대응할 수 있다. 또 채널계 업무를 기존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센터가 분산 처리하면서 트래픽 부하를 막고 안정적인 앱 뱅킹 서비스를 제공한다.

케이뱅크에 따르면, 채널계 클라우드 센터 구축으로 앱 뱅킹 서비스 가용성이 기존보다 최소 1.3배 이상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차세대 방화벽, 침입탐지시스템 등을 도입해 보안성도 강화했다. 센터 관리도 외부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MSP) 기업이 아닌 사내 부서가 직접 한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클라우드 기반의 채널계 센터는 물리적인 시설과 공간의 제약이 없고 높은 가용성을 가진 인프라”라며 “향후 복수의 클라우드를 함께 운영하는 멀티 클라우드(Multi-Cloud)를 도입하는 등 IT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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