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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용 바이오시밀러 ‘램시마’(성분명 인플릭시맙)가 지난해 3분기 기준 유럽에서 55%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IQVIA)의 조사결과로 유럽 각 나라에서는 오스트리아 91%, 영국 82%, 아일랜드 72% 등을 차지했다.
램시마의 성과는 후속 제품인 램시마SC(피하주사제형)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 2020년 출시한 램시마SC는 지난해 3분기 기준 독일 30%, 핀란드 22% 등을 기록하며 처방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환자 질병 상태 및 상황을 고려해 램시마와 램시마SC 중에서 치료 방법을 선택하는 개인별 맞춤형 치료가 가능해지면서 의료진 및 환자의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램시마SC를 통해 환자의 내원 횟수가 감소하면서 의료 자원의 효율적인 활용도 가능해졌다.
유방암, 위암 치료용 바이오시밀러 ‘허쥬마’(성분명 트라스투주맙)도 지난해 3분기 유럽에서 23%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며 전 분기(13%) 대비 10%p 이상 크게 늘었다. 트라스투주맙 바이오시밀러 처방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오리지널인 허셉틴을 포함해 총 7개의 트라스투주맙 제품이 출시돼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는 유럽에서 허쥬마는 바이오시밀러 제품으로는 유일하게 20%가 넘는 점유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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