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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후보는 최근 박 후보가 `이재명 후보와 1 대 1 구도를 만들 것`이라고 발언한 것을 두고도 “1 대1 구도를 만들겠다는 것은 결국 `친명` vs `반명`을 하자는 것 같다”면서도 “그럼 1 대 1 구도를 말하지 말았어야 했고 반명 연대로는 민주당을 이끌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박 후보와 만난 것이 3~4일 전인데 비전 경쟁은 없고 오로지 `단일화`에만 집중하고 있다”며 “`3일이 안되면 12일에 (단일화를) 하자`고 말하는데 비전을 공유할 시기”라고 역설했다.
강 후보는 전당대회 일정과 방식이 유력 주자인 이 후보에게 유리하다는 점에 대해서도 불만을 표명했다.
강원·대구·경북을 첫 시작으로 권역별 득표율이 공개되는 일정에 대해 “1위 후보의 대세론을 굳히는 데에 유리한 방식인 건 사실인 것 같다”면서도 “후보가 방식에 `이렇다 저렇다` 할 말은 아닌 것 같고 정해진 대로 하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난 2002년 광주에서 부산 사람 노무현을 선택한 파격처럼, 강훈식이 예비경선(컷오프)을 통과했던 파격처럼 또 다른 파격도 저는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