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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제주도 주택 시장은 풍부한 유동성과 비규제지역 풍선효과, 바닥을 찍고 상승할 것이란 기대감 등으로 전국 평균을 뛰어넘는 상승세를 보였다. KB국민은행 리브부동산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서귀포 아파트가격 상승률은 24.29%로 집계됐다. 전국 상승률인 20.18%보다 4%p 이상 높은 수치다.
제주 집값이 상승하는 분위기에 신규분양 단지도 좋은 성적을 거뒀다. 지난해 10월 서귀포시 중문동 일대에서 분양한 ‘포레나 제주중문’은 1순위 청약에서 169가구 모집에 731명이 접수해 평균 4.33대 1, 최고 23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주택형이 마감됐다. 지난해 4월 제주시 연동에서 공급된 ‘e편한세상 연동 센트럴파크’ 역시 1순위 청약에서 204가구 모집에 2,802명이 몰리며 13.7대 1, 최고 4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올해 신규분양단지도 인기가 예상된다. 우선 오는 2월 포스코건설의 주택 브랜드 더샵이 제주에서 첫 단지를 선보인다. 제주시 연동 일원에 들어서는 ‘더샵 연동포레’ 40가구와 제주시 노형동 일원에 들어서는 ‘더샵 노형포레’를 80가구 총 120가구가 동시 분양된다. 지역 첫 더샵 브랜드 단지인 만큼 혁신 평면설계가 적용될 예정이다.
DL이앤씨는 제주시 연동에서 e편한세상 2개 단지 총 201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며, 제일건설㈜은 제주시 건입동에 중부근린공원 민간특례사업으로 조성되는 제일풍경채 796가구를, 호반건설은 제주시 용담이동 일대에 213가구를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