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아파트 부럽지 않은 커뮤니티시설 갖춘 타운하우스의 분양이 잇따른다. 최근 선보이는 타운하우스도 대단지로 구성되면서 단지 내부에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을 갖추며 아파트 못지않은 인기를 얻고 있다.
| 제주국제학교 아이비스127 조감도.(사진=함스피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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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지난 11월 화성시 송산그린시티에 분양한 ‘메종 드 엘리프 송산’은 평균 5.98대 1의 경쟁률을 나타내며 전 주택형 1순위 마감했다. 이 단지는 스크린골프연습장, 맘스스테이션, 피트니스센터, 주민카페, 북카페, 주민회의실 등 다양한 커뮤니티시설을 선보여 이목을 끌었다.
지난 4월 경기 고양시에서 분양한 ‘힐스테이트 라피아노 삼송’은 청약 결과 평균 8.36대 1의 경쟁률로 단기간에 완판했다. 단지 안 어린이집을 비롯해 휘트니스클럽, 실내 골프연습장, 라곰라운지 등 특화된 부대복리시설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러한 타운하우스는 아파트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국토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김포 ‘운양역 라피아노’ 전용면적 84㎡은 11월 9억 7000만원에 거래됐다. 운양역 인근 P아파트의 7억 초반대인 실거래가와 비교하면 2억 5000만원 이상 높은 가격이다.
분양 관계자는 “최근 타운하우스는 도심 속 전원주택 생활이 가능한 입지에 피트니스 센터, 스크린 골프 등 아파트 못지않은 커뮤니티 시설을 마련한 것이 주효했다”라며 “아파트보다 높은 인기를 누리는 커뮤니티시설을 갖춘 타운하우스가 속속 등장하면서 부동산 시장 시류 반영은 물론 기존의 인식까지 바꾸고 있다”라고 말했다.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경면 청수리 일대에 ‘제주국제학교 아이비스127’가 모델하우스를 열고 분양에 나섰다. 청약 일정으로는 오는 9일 1순위, 10일 2순위 청약접수를 받는다.
제주영어교육도시와 가까운 약 3만㎡ 대지에 조성되는 타운하우스로 지상 3층, 21개동 전용면적 98㎡~99㎡(실사용면적 242㎡~265㎡), 총 127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 내 골프연습장, 스터디카페, 스터디룸, 피트니스 센터, 방음 악기연습실, 무인택배보관실 등 다양한 커뮤니티시설이 시행위탁사 별도 제공으로 들어선다.
유진건설산업과 의왕시의 지역건설회사인 ㈜유엠건설은 경기 의왕시에 블록형 단독주택 ‘의왕 브루클린 하이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지하 1층~지상 4층(다락 포함) 규모로 정원, 테라스 등의 넓은 서비스 면적에 주차장, 썬큰 가든, 테라스가 있는 카페, 공유 주방과 식당이 있는 오픈 키친 등 커뮤니티시설도 제공된다.
알비디케이는 충남 천안 아산에 단지형 타운하우스 ‘라피아노 천안아산’을 분양한다. 전용 84㎡, 7개 타입, 총 95가구로 구성된다. 주민공동시설(경비실 포함)을 비롯해 입주민커뮤니티, 라곰라운지 등이 들어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