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개인 사자에 상승…‘1010선’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코스닥지수가 개인의 사자에 상승 출발했다.

2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5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35포인트(0.33%) 오른 1014.34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1012.01로 전 거래일(1010.99)보다 상승 출발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28억원, 70억원의 매도 우위를 기록 중이나 개인이 495억원의 순매수로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기관 중에서는 투신(45억원), 금융투자(16억원) 등이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연준의 조기 긴축사이클 진입 불안 완화, 6월 수출 호조에 따른 2분기 실적 시즌 기대감 등에 힘입어 반등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며 “6월 이후 주가 조정이 진행됐던 소재, 산업재 등 경기 민감주들의 반등 여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한 연구원은 “또 달러화 강세 진정에 따른 원·달러 환율 하락 전망을 감안 시 최근 환율에 민감하게 플레이를 했던 외국인들의 수급도 증시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대부분 업종이 오름세인 가운데 비금속이 2% 이상 오르고 있고 운송, 방송서비스, 통신방송서비스, 오락·문화 등이 1%대 상승 폭을 기록 중이다. 이어 컴퓨터서비스, 반도체, 소프트웨어, 섬유·의류, 금속, 정보기기, 종이·목재, 금융, 기계·장비, 음식료·담배 등이 상승세를 보인다. 반면 유통, 제약, 출판·매체복제 등은 약세를 보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이는 가운데 CJ ENM(035760), 펄어비스(263750) 등이 1%대 오르고 있고 리노공업(058470)(0.77%), 카카오게임즈(293490)(0.71%), SK머티리얼즈(036490)(0.43%), 스튜디오드래곤(253450)(0.42%), 알테오젠(196170)(0.25%) 등이 상승세를 보인다. 반면 에코프로비엠(247540), 씨젠(096530) 등은 1%대 밀리고 있고 셀트리온제약(068760)(-0.96%), 휴젤(145020)(-0.68%),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0.41%), 엘앤에프(066970)(-0.22%), 에이치엘비(028300)(-0.14%) 등이 내림세를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