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기술보증기금은 기술금융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지난 2016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기술신용평가사 자격검정’을 올해 총 3회에 걸쳐 실시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1회 시험은 기술신용평가사 3급으로, 오는 5월 29일 서울과 부산 지역에서 실시한다. 응시원서는 오는 5월 3~17일까지 기술신용평가사 자격 검정 사이트를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할 수 있다. 합격자는 6월 14일 발표될 예정이다.
| (자료=기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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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신용평가사란 △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특화된 기술이나 지식재산권 등 무형자산에 대한 기술평가 △전반적인 신용과 재무현황에 대한 신용평가를 수행하고, 이를 등급 또는 금액으로 산출하는 전문평가사이다.
기술신용평가사는 은행에서 자체 TCB(Technology Credit Bureau) 평가를 수행할 수 있는 전문인력에 해당돼 금융권을 중심으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금융권의 기술금융 내부인력 확충 계획에 따라 신규 직원 채용시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기보는 2016년 기술신용평가사 시험을 처음 도입한 이후 △1급 46명 △2급 809명 △3급 3370명 등 기술신용평가사를 배출해 금융권의 기술금융 전문인력 양성에 이바지하고 있다. 2017년부터는 실무형 기술금융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연수과정을 신설해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에도 은행권의 신용분석사 자격증소지자와 기술신용평가사 시험합격자를 대상으로 TCB 작성실무 연수과정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종배 기보 이사는 “기보는 기술금융의 ‘퍼스트 무버’로서 기술금융 저변 확대를 위해 기술신용평가사 자격제도를 운영해 오고 있다”면서 “향후에도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 기술금융 활성화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