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 "백신 1병, 6→7명분 늘리기…공식 검토하지 않아"

"간호사 숙련도 따라 뽑아져 나오는 양 달라"
  • 등록 2021-02-27 오후 2:37:15

    수정 2021-02-27 오후 2:37:15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방역당국이 ‘백신 1병을 6명이 아닌 7명이 나눠 사용할 수 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화이자 백신은 한 바이알(병)당 6도스(회)로 허가심사를 받았다”며 “7명까지 나눠 쓰는 것을 공식적으로 검토하고 있지는 않다”고 설명했다.

정경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반장은 27일 브리핑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든 화이자 백신이든 한 바이알을 가지고 다인용으로 분주를 해서 사용하도록 돼 있다”며 “그 과정에서 어떤 주사기를 사용했는지 그리고 접종을 하시는 간호사의 숙련도에 따라서 몇 도스가 뽑아져 나올 수 있는지는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장에서 앞서 말씀드렸듯이 접종인력의 숙련도에 따라서 6도스가 안 나올 수 있는 부분도 있고 6도스 이상 나올 수도 있는 부분도 있지만 폐기량을 감소하는 차원에서만 활용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27일 오전 서울시 중구 을지로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예방접종센터에서 화이자 백신 1호 접종을 받은 환경미화원 정미경 씨가 접종을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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