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2일 설 연휴 동안 전국적 이동 및 가족 모임 등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설 명절을 계기로 감염이 재확산되지 않도록 ‘설 연휴 생활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 민족 최대 명절 설 연휴를 하루 앞둔 10일 오전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내선이 항공편을 이용하기 위한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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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대본은 이날 “코로나19 3차 유행 지속, 변이바이러스 증가 등 위험 요인이 상존하는 상황에서, 연휴기간 동안 사람 간 접촉이 증가할 경우 재유행으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면서 “△고향·친지 방문 및 여행 자제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등 이동과 접촉을 최소화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방역당국은 우선 △거주공간이 동일한 가족 외 방문·모임 자제 △요양병원·시설 면회 시 영상 통화 활용 △ 밀집·밀폐·밀접 접촉이 발생할 수 있는 다중이용시설에는 가지 않기 △온라인 성묘·추모 서비스 이용 △봉안시설 사전예약제 등을 활용하기 등을 주문했다.
부득이하게 고향·친지 방문 시에는 △마스크 상시 착용 △머무르는 시간은 짧게 △손 씻기 등 철저히 준수 △증상이 있으면 가족·친지는 방문하지 않고 즉시 검사를 받아달라고 요청했다.
이동 시에는 △가급적 개인차량 이용 △기차·버스 내 취식 금지·대화 자제 △휴게소 등 이용 시간 최소화하고 귀가 후에는 △손 씻기 등 개인방역 철저 △발열 및 호흡기 증상 여부 관찰 △외출은 자제를 당부했다.
정부는 △콜센터 24시간 대국민 상담·안내 △비상진료체계(병상·생활치료센터·응급실 등)를 차질없이 운영하고 △강화된 특별입국 절차를 지속 실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