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시멘트, '석회석 광산 멸종위기 야생식물 복원' 행사

환경부 멸종위기 2급 지정 '개병풍' 종자 파종
  • 등록 2018-11-13 오전 8:12:25

    수정 2018-11-13 오전 8:52:27

12일 한라시멘트 등 관계자들이 강릉시 옥계면 소재 광산 내 생태복원지역 일원에서 개병풍 종자 파종 행사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라시멘트)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한라시멘트가 강릉시 옥계면 소재 한라시멘트 광산 내 복구지역 일원에서 ‘석회석 광산 멸종위기 야생식물 복원 행사’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행사는 지난해 6월 한라시멘트가 원주지방환경청 및 강원도자연환경연구공원과 생물종 복원 및 생물 다양성 제고를 위해 체결한 ‘석회석 광산의 생태계 회복을 위한 멸종위기종 복원사업 업무협약’의 일환이다. 이에 한라시멘트는 지난 1년여 동안 광산 복구지의 △서식환경 개선 △생태복구 △멸종위기종 서식지 관리 등의 임무를 수행해 오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한라시멘트 △원주지방환경청 △강원도자연환경연구공원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약 400㎡ 면적의 이식지에 개병풍 종자를 파종했다. 개병풍은 우리나라에서 잎이 가장 큰 육상식물로, 급격한 개체수 감소에 따라 환경부 멸종위기 2급으로 지정된 야생식물이다.

이번 행사는 2018년 하반기 시범사업으로, 지난 5월 개최된 상반기 시범사업에서는 멸종위기 야생식물인 개병풍과 날개하늘나리의 묘목 식재가 이뤄진 바 있다. 한라시멘트 등은 개병풍 종자를 포함해 지난 상반기 행사 당시 식재된 개병풍 및 날개하늘나리 모종의 생육 과정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광산 산림생태 복원을 위한 연구에 적극 활용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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