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005930)와 KT스카이라이프(053210)는 지난 12일 서울 목동 KT스카이라이프 방송센터에서 올해 출시 예정인 2018년형 삼성 퀀텀닷 기반 QLED TV를 이용해 8K UHD 전국 단위 방송을 했다고 13일 밝혔다.
8K(7680x4320 해상도)는 4K(3480X2160 해상도) UHD보다 화질이 4배 이상 선명한 차세대 초고화질 방송이다. 일본에서는 평창동계올림픽 기간에 이미 시험 방송을 하고 있다.
이번 시험 방송은 KT스카이라이프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의 천리안 위성을 통해 전송된 8K UHD 영상을 안테나로 수신하고, 이를 삼성 QLED TV로 전송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시연은 천리안 위성의 Ka대역(20~30GHz·광대역 데이터 전송이 가능한 고주파 대역)에서 고효율 영상 압축방식인 ‘H.265’ 표준 기반으로 이뤄졌다. 위성 전송 역시 기존 대비 전송 효율이 대폭 개선된 DVB-S2x 방식이 적용돼 100Mbps급 8K UHD 위성 방송 송수신이 가능해졌다.
이한 KT스카이라이프 기술본부장은 “위성 8K UHD 방송은 도서·산간지역 등 전국 어디서나 UHD 방송을 수신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이번 시험 방송 성공을 시작으로 8K 초고화질 방송 시대를 앞당기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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