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넥센테크(073070)가 올 들어 500억원을 조달해 새로 시작하는 전기차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넥센테크는 22일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200억원을 조달했다고 밝혔다. 미래에셋대우, NH투자증권 등 국내 기관투자가가 참여했다. 해외투자자 가운데 노르웨이계 투자사(INTER SEA AS)도 투자했다. 앞서 넥센테크는 지난 8월에도 전환사채(CB)를 발행해 300억원 조달했다.
넥센테크는 전기차와 자율주행 기술 등 분야에 투자한다. 넥센테크는 우선 정관변경을 통해 △전기차ㆍ수소차 및 전기 모빌리티(e-mobility)용 트랜스미션 개발ㆍ제조 판매업 △전기차 및 전기 모빌리티용 모터 등 부품 개발ㆍ제조 판매업 △전기 모빌리티 관련 개발과 기술정보 제공 및 제조 판매업 △전기 모빌리티 관련 수출입 업무 △전기 모빌리티 관련 탁송 사업 등을 추가하고 관련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영국 전선회사 볼렉스(Volex)와 손잡고 테슬라에 자사 부품 공급을 추진하고 있다. 볼렉스는 테슬라 모델3의 충전 케이블을 독점 공급하기로 했다. 볼렉스는 넥센테크 주력 상품인 와이어링 하네스(Wiring Harness)를 테슬라에 공급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자금조달을 통해 친환경자동차 사업 등을 빠르게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며 “신규 매출이 발생하면 내년 실적이 큰 폭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