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경범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6일 보고서를 통해 “코스닥150 추종 ETF에 대한 기관 매수동향은 종전과는 다른 모습이다”며 “투신은 10월 하순부터 ETF 매수를 시작했다. 전일 매수금액은 1244억원으로 단일거래일 기준 역대 최고치다. 지난 14부터는 은행이 대량매수에 나선 것도 이례적이다”고 설명했다.
고 연구원은 “기관의 ETF 매수세가 향후 지속된다면 코스피에서 확인됐던 주도주 편중과 리레이팅이 코스닥시장에도 재현될 가능성이 존재한다”며 “같은 중소형주라도 코스닥150 종목에, 특히 유통 시가총액 비중이 높은 종목의 주가 랠리가 더 가속화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